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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색 염색 미셸 위, 분위기도 바뀔까?

서창우 기자2015.09.10 오전 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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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는 스윙 사진을 통해 무지개 색으로 물들인 머리를 공개했다. [미셸 위 인스타그램]

미셸 위(미국)가 헤어 스타일 변화로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10일(한국시간)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을 앞두고서다.

미셸 위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머리를 무지개 색으로 염색한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달 초 금발로 물들였던 미셸 위는 한 달 만에 헤어 스타일에 변화를 줬다.

네티즌들은 종전보다 더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금발로 변신했을 때보다 ‘좋아요’ 숫자가 약 2000개 이상 늘어났다. 한 네티즌은 “머리가 정말 사랑스럽다”며 개성미 넘치는 미셸 위의 변화를 응원했다. 이를 두고 미국의 한 매체는 “미셸 위가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 앞서 행운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변화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셸 위는 올 시즌 악전고투를 하고 있다. 각종 부상에 시달리며 고생했다. 성적도 좋지 않았다. 17경기에 출전해 컷 탈락 4번, 통증을 이유로 2번 기권했다. 톱10 진입은 단 한 차례도 없다. 세계랭킹도 21위로 시즌 전에 비해 10계단 이상 떨어졌다.

미셸 위에게 이 대회는 중요하다. 개인과 팀을 위해서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 다음 주에 열리는 미국과 유럽의 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을 앞두고 미국팀 주장 줄리 잉스터도 미셸 위를 지켜보겠다고 했다.

미셸 위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아 보인다. 지난 캐나다 여자오픈을 앞두고 발목 부상에서 모두 회복했다고 했다. 이후 에비앙 챔피언십이 열리기 전 충분한 휴식을 취한 상태다.

미셸 위는 10일 오후 3시 51분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과 크리스티 커(미국)와 동반 라운드를 펼친다.

JTBC골프는 대회 1~2라운드를 10, 11일 오후 6시부터, 3~4라운드를 12, 13일 오후 7시15분부터 생중계한다.

서창우 기자 real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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