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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 크라운 선수 선발 시기 늦춰진다

성호준 기자2015.09.02 오전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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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참가했던 8개국의 대표 선수들. [LPGA]

여자 골프 국가 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출전 국가, 선수 선발 일정이 바뀐다.

2016년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할 8개 국가는 ANA 인스피레이션이 끝나는 내년 4월 첫 주 발표된다. 출전 선수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이 끝난 후인 6월 13일 결정된다. 대회는 7월21일에서 24일까지 시카고 인근 리치 하베스트 팜스 골프장에서 열린다.

지난해 열린 1회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비해 출전 국가 결정은 5개월, 출전 선수 결정 시기는 2개월 반이 늦춰진 것이다. 이는 가장 강한 나라와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출전시키기 위한 것이다.

첫 대회에서 출전국과 선수들이 너무 일찍 결정했다. “초대 대회여서 선수들의 인식이 부족했고 스케줄을 맞추게 하기 위해서 일찍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 LPGA 투어 아시아 사무소 변진형 지사장의 설명이다.

그러나 첫 회 대회가 성공을 거뒀고 이제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대해 팬들과 선수들의 인식이 커진 만큼 최대한 대회에 임박해서 선수를 선발하겠다는 의도다.

지난해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최고 스타 미셸 위는 출전하지 못했다. 너무 일찍 선수를 뽑았기 때문에 선수 선발이 결정된 후 US오픈 등에서 우승한 미셸 위가 나갈 수 없었다.

2016년 8월엔 올림픽도 열린다. 한국의 경우 인터내셔널 크라운 출전 선수 4명이 올림픽에 나갈 가능성이 크다. 크라운이 올림픽의 전초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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