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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라운드도 비바람, 브리티시 여자 오픈

성호준 기자2015.08.02 오전 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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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은 마지막날에도 우산을 들고 비바람과 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악천후 때문에 순위가 요동치고 있는 브리티시 여자 오픈 최종라운드에서도 비와 바람이 예보됐다. 날씨 정보에 따르면 대회가 열리는 스코틀랜드 턴베리 지역에는 현지 시간 하루 종일 구름이 끼며 간간히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바람은 3라운드처럼 강하지는 않지만 오후 들어 불기 시작해 시속 25km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다. 갑자기 부는 돌풍도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예보는 전했다.

1, 2라운드에서는 날씨가 좋을 때 경기를 했던 선수가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 그러나 3라운드부터 상위권 선수들은 같은 조건에서 경기하고 있다.

3라운드 후 선두권에 오른 선수들은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언더파를 쳤다. 고진영과 테레사 루는 날씨가 나빴던 3라운드에도 3타씩을 줄이며 8언더파 공동 선두다.

수잔 페테르센은 지난 주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유럽여자 투어 대회에 출전하면서 기후 적응을 했으나 언더파를 치지는 못했다. 최종라운드 이븐파로 단독 3위에서 역전을 노린다.

박인비는 3라운드 강풍 속에서 3타를 줄였고, 이민지는 2타를 줄였다. 리디아 고는 페테르센과 함께 지난 주 유럽여자대회에 나왔다. 페테르센처럼 3라운드 이븐파를 쳤다.

박인비, 이민지, 리디아 고는 5언더파 공동 5위 그룹에 들어 있다. 여기서 우승자가 나올 가능성도 크다.

지난 주 우승한 렉시 톰슨과 김효주는 이븐파 공동 15위, 스테이시 루이스는 1오버파 공동 20위여서 추격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최종라운드는 jtbc골프에서 오후 9시45분부터 중계한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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