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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 양희영, US여자오픈 한푸나?

이지연 기자2015.07.11 오전 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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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이 US여자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양희영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랭커스터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7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섰다. 공동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오야마 시호(일본)에 2타 차다.

첫날 악천후로 대회가 순연되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오전 조로 일찌감치 경기를 마친 양희영은 푹 쉬고 나왔다. 오후 조로 2라운드를 시작한 양희영은 전반 9홀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한 뒤 후반 9홀에서 몰아쳤다. 10번홀(파4)의 2m 버디로 단독 선두로 나선 뒤 4홀 연속 버디가 나왔다. 13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홀을 맞고 50cm짜리 버디로 연결될 만큼 샷이 정교했다.

양희영은 LPGA 통산 2승을 기록 중이지만 메이저 우승은 없다. 그러나 US여자오픈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2010년 이후 다섯 번의 대회에서 4번이나 톱 10에 들었다. 2012년 최나연이 우승했을 당시에는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을 하면서 4타 차 2위를 했다. 이번이 아쉬움을 풀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박인비와 전인지가 2언더파 공동 5위에 올랐다. 통산 41승(메이저 7승 포함)을 거둔 베테랑 캐리 웹(호주)도 공동 5위다.

이지연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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