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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타이틀 방어 도전 첫날 선두에 6타 차 공동 42위

김현서 기자2024.09.28 오전 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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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유해란이 대회 첫날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28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유해란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공동 42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에 오른 태국의 자스민 수완나푸라(8언더파)와는 6타 차다.

미국 무대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 유해란은 전반에 4번 홀 보기, 5번 홀 버디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도 11번 홀 버디와 12번 홀 보기로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어진 14번 홀과 18번 홀에서 버디만 잡아내며 안정적인 마무리를 했다. 지난해에는 첫날부터 사흘 내내 선두를 유지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LPGA 투어 데뷔 첫 승을 따낸 바 있다.

유해란은 올 시즌 한국 선수 중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달 초 FM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2년 연속 1승씩 챙긴 데 이어 지난주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 3위를 차지해 올 시즌 10번째 톱10이자 7번째 톱5에 들었다. 특히 지난 7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5위 이후 6개 대회에서 한 차례 우승을 포함해 5차례나 톱5를 지키는 최상의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대회 첫날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적어낸 선수는 신지은이다. 신지은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를 기록,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지은희는 4언더파 공동 14위, 임진희와 김아림은 3언더파 공동 27위에 올랐다.


태국의 자스민 수완나푸라가 이날 버디만 8개를 쓸어 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홀마다 정교한 샷과 침착한 퍼팅을 선보이며 완벽한 경기를 이어간 자스민은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 통산 3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회 2라운드는 JTBC골프가 29일 오전 새벽 2시 30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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