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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인터내셔널크라운 내년 10월 한국 개최

남화영 기자2024.10.24 오전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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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한국 유일 LPGA대회에서 포즈를 취한 선수들 [사진=LPGA]

내년에 한국에서 미국여자골프(LPGA)투어가 2개 개최된다.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 이어 10월에 또 하나의 큰 국제 대회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개최된다. 한화그룹의 금융브랜드인 라이프플러스(LIFE PLUS)가 후원하는 세계 골프 유일 국가 대항전은 내년 10월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컨트리클럽(CC) 개최가 확정했다.

LPGA가 2년마다 개최하는 이 대회는 2014년 미국 볼티모어 케이브스밸리 골프클럽(GC)에서 창설됐다. 첫해 스페인이 우승했고, 2016년 미국에 이어 2018년 인천 잭니클라우스GC코리아에서 열려 한국팀(전인지, 박성현, 유소연, 김인경)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뉴코리아 CC

이후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대회가 취소된 뒤 한국의 한화 라이프플러스가 후원사가 되어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TPC하딩파크에서 재개됐다. 지난해 우승팀은 태국이었으나 내년에 한국팀이 다시 트로피를 찾을지 기대를 모은다. 라이프플러스는 대회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금융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려 한다.

총상금 200만 달러(우승팀 상금 50만 달러) 규모로 나흘간 개최되는 이 대회는 3라운드까지는 2인1조를 이뤄 각자의 공으로 경기한 뒤 좋은 스코어를 적어내는 포볼 매치플레이로 진행되며, 최종 라운드는 싱글 매치플레이와 한 개의 공을 두 명이 번갈아 치는 포섬 매치플레이 혼합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참가국 및 선수는 롤렉스 세계 랭킹에 따른다.

리키 라스키 LPGA 토너먼트 비즈니스 최고 책임자는 “LPGA와 인터내셔널크라운을 후원해 준 한화 라이프플러스에 감사드리며 뉴코리아CC에서 개최해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한국 팬들의 에너지가 선수에게 전해질 것”이라며 “대회는 국가의 자부심과 동료애가 중심이 되는 팀 골프의 독특한 정신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5월 아람코팀시리즈에서 우승한 김효주[사진=LET]

한화 라이프플러스 관계자는 “골프를 사랑하는 국내 팬들에게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선사하는 감동과 즐거움을 온전히 전달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라이프플러스는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캐롯손해보험, 한화자산운용이 만든 공동 브랜드다.

1966년에 개장한 뉴코리아CC는 서울 도심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골프장이다.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린 코스가 인상적이다. 특히 북한산 봉우리들을 마주하며 아름다운 벚나무가 울창하게 늘어선 전경은 세계 유일의 국가대항전을 기다리는 수많은 골프 팬들의 기대에 걸맞은 최고의 경기 무대를 선사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5월에 유러피언여자투어(LET)인 아람코 팀시리즈 서울을 이 코스에서 처음으로 개최했고 김효주가 개인전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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