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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초청받은 샤르마, 자국서 루키 최초 3승 도전

신봉근 기자2018.03.08 오전 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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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활약을 앞세워 마스터스에도 초청받은 샤르마가 자국에서 우승을 노린다. [유러피언투어 홈페이지]

슈방카 샤르마(인도)가 자국에서 대기록에 도전한다.

샤르마는 8일부터 인도 뉴델리 DLF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유러피언투어 히어로 인디안 오픈에 출전한다. 샤르마는 줄리안 수리(미국), 앤드류 존스톤(잉글랜드)과 동반 라운드를 한다.

샤르마는 올 시즌 유러피언투어에서 가장 핫한 루키다. 요버그 오픈과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레이스 투 두바이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지난주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선두를 질주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2018년 201위로 시작한 세계랭킹은 3개월 만에 66위로 급상승했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톱랭커다.

샤르마는 최근 활약을 발판으로 4월 열리는 메이저 마스터스에 특별 초청을 받았다. 샤르마는 "WGC 대회 마지막 날 성적이 좋지 않아 너무 실망스러웠다. 그러나 마스터스 초청 전화를 받고 모든 실망이 사라졌다.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것은 모든 골퍼들의 꿈"이라고 설렘을 밝혔다.

샤르마는 상승세를 이어 유러피언투어 루키 최초 3승이라는 기록에 도전한다. 58년 역사의 유러피언투어에서 루키 선수가 3승을 거둔 적은 없다. 지난해 신인왕 존 람(스페인), 1999년 신인왕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도 3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전설' 닉 팔도(잉글랜드)도 1977년 신인상을 수상할 당시 1승을 거두는 데 그쳤었다.

자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대기록을 이룬다면 금상첨화다. 샤르마는 이번 대회에 4번째 출전한다. 게다가 골프장을 소유하고 있는 DLF의 후원을 받고 투어생활을 하고 있다. 샤르마는 "인디언 오픈은 나에게 5번째 메이저 대회"라고 남다른 애착을 표현했다.

컨디션도 좋다. 오만 오픈과 카타르 마스터스 연속 컷 탈락으로 주춤했지만 멕시코에서의 활약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샤르마는 "나는 우승을 할 수 있을 만큼 컨디션이 좋다"고 덧붙였다. 덧붙여 "내가 WGC에서 세계 최고 선수들과 경쟁을 펼친 것 처럼 골프에서는 무엇이든지 가능하다. 최고의 골퍼가 우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선수는 왕정훈, 이수민, 장이근, 최진호 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이수민은 최근 4경기 연속 컷 통과에 성공하며 자신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아시안투어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투어를 병행하는 장이근은 깜짝 활약을 노린다.

S.S.P 초라시아(인도)가 대회 3연패를 노린다. 유러피언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초라시아는 모든 우승을 자국 인도에서 거뒀을 만큼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JTBC골프가 대회 1라운드를 8일 오후 4시부터 생중계한다.

신봉근 기자 shin.bongge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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