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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민-이정현, 아시아 여자 아마추어 골프 첫 우승 도전

김지한 기자2021.11.09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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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민. [사진 KLPGA]

제3회 여자 아마추어 아시아 퍼시픽(WAAP)이 2년 만에 열린다. 한국 선수 6명이 이 대회 첫 우승을 노린다.

10일부터 나흘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아부다비 골프클럽(파72)에서 제3회 WAAP 대회가 열린다. 2018년부터 열린 이 대회는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2년 만에 3회 대회로 치러진다. 앞서 2018년 초대 대회 때 아타야 티티쿨(태국)이 우승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2019년엔 야스다 유카(일본)가 정상에 올랐다.

총 78명이 나설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는 국가대표 6명이 나선다. 세계 아마추어 골프 랭킹 4위에 올라 아시아에선 가장 순위가 높은 황유민(18)이 단연 주목할 우승후보다. 황유민은 올해 제45회 한국 여자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과 19회 빛고을 중흥컵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 등에서 우승하면서 국내 아마추어 최강자로서 명성을 높였다. 또 지난해 14세 나이에 한국 여자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 대회에서 고등학생, 대학생 언니들을 제치고 우승한 이정현(15)의 도전도 흥미롭다. 국내에서 '무서운 중2'로 주목받은 그가 중3이 된 올해 해외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에서도 성과를 낼 지 주목된다.

그밖에도 방신실(17), 이지현(19), 김민선(18), 김혜승(18) 등 다른 국가대표 4명도 출전한다. 아직 한국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는 만큼 누가 WAAP의 우승 트로피를 처음 들어올릴 지 주목된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내년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초청되고,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앞두고 개최되는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대회에도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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