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 [사진 KPGA]
'투어 8년 차' 이상엽(28)이 한국 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에서 오랜만에 선두로 나섰다.
16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3라운드. 이상엽은 버디만 5개 잡는 깔끔한 플레이로 5타를 줄여 1~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단독 2위 이형준(10언더파)과는 1타 차다.
경기를 마친 이상엽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바람이 강하게 불었는데 운도 따라준 것 같다. (웃음) 1, 2라운드보다 샷은 불안했지만, 퍼트가 잘 따라줬다"고 말했다.
이상엽은 2016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투어 첫 우승 이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선두권에도 오랜만에 올라섰다. 그는 이에 대해 "맞다"고 웃은 뒤 "(5년 전인) 2017년 카이도시리즈 드림 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고, 최종 성적은 공동 3위였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우승한 해부터 드라이버샷에 문제가 있었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해결됐다. '티샷의 압박에서 벗어나자'라고 다짐했고 구질도 변경했다"며 "큰아버지(KPGA 이해우 투어프로)가 작년부터 곁에서 큰 도움을 주셨다. 내 스윙에는 드로우 구질이 훨씬 더 나을 것이라고 조언해 주셨고, 거리가 늘었다. (웃음)"며 자신 있어 했다.
이제 우승까지 18개 홀 남았다. 이상엽은 "코스 내 그린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 (최종라운드에서는) 그린 경사를 활용한 아이언샷 플레이가 중요할 것 같다"고 전략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