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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퀸' 포포프, 남편 US오픈 예선 1위 이끈 캐디로...

김지한 기자2022.05.05 오후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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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포포프(오른쪽)와 남편 메흘레스.

지난 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던 조피아 포포프(미국)가 또한번 남편 막시밀리안 메흘레스(독일)의 캐디로 나섰다. 그러면서 남편의 US오픈 지역 예선 1위를 이끌었다.

포포프는 지난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안달루시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US오픈 지역 예선전에서 메흘레스의 캐디로 나섰다. 메흘레스는 이 예선에서 전체 1위로 통과해 최종 예선에 진출했다. 포포프는 앞서 지난해 3월 캐나다 프로골프투어인 매켄지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도 메흘레스의 백을 멘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 지난 2020년엔 친구 아너 판 담(네덜란드)의 캐디를 맡는 등 캐디로서의 역량을 수차례 발휘했다.

포포프는 2020년 AIG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해 주목받은 골퍼다. 당시 우승 때 캐디를 맡았던 사람이 메흘레스다. 이후 둘은 지난해 결혼했고, 포포프가 일정이 없을 때 남편이 미니 투어에 나설 때 종종 캐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포프는 미국 골프위크 인터뷰에서 "남편이 US 오픈에 출전하는 꿈을 이루는 걸 보고 싶었다. 내 캐디 기술이 조금 필요했던 것 같다. (캐디로) 직업을 바꾸는 것도 생각해봐야 겠다”며 농담을 건넸다. 포포프는 올 시즌 LPGA 투어 8개 대회에 나섰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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