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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호, '주니어 메이저 대회' 폴로 골프 주니어 클래식 우승

김지한 기자2022.07.04 오후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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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호(오른쪽). [사진 AJGA]

골프 기대주 이병호(17)가 세계 주니어 메이저 대회인 폴로 골프 주니어 클래식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병호는 지난달 28일부터 나흘간 미국 뉴욕 롱 아일랜드의 베스페이지 주립 공원 블랙 코스에서 열린 제43회 폴로 골프 주니어 클래식 대회에서 우승했다. 조별 리그 후 8강부터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 이 대회에서 이병호는 결승에서 루크 하스큐를 1홀 남겨두고 2홀 차 승리를 거둬 정상에 올랐다.

AJGA(American Junior Golf Association) 대회 중 유일한 매치플레이 형식 대회인 이 대회는 US 주니어 챔피언십과 함께 세계 주니어 대회 가운데 양 대 메이저 대회로 꼽히고 있다. 1991년 타이거 우즈, 1996년 박지은, 2002년 폴라 크리머, 2012년 아리야 주타누간 등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1978년부터 열린 이 대회는 올해 AJGA 주관 대회 우승자 38명, 롤렉스 주니어 올 아메리칸 26명 등이 출전했다.

초등학생 때 한국에서 10승이 넘는 우승 트로피를 휩쓸고 2018년 7월 미국 텍사스로 골프 유학을 떠난 이병호는 지난 2020년 미국 텍사스 주니어 골프투어에서 외국인 최초로 올해의 선수를 수상한 바 있다. 이병호는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이번 우승은 첫 AJGA 우승이자, 첫 AJGA 초청 우승이기 때문에 내게 큰 의미가 있다. 내가 플레이한 코스 중 가장 어려운 코스고,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멋진 경험이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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