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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오픈 우승자' 스미스, LIV 합류설 질문에 회피성 답변

김지한 기자2022.07.18 오전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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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오픈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직후 캐디와 기뻐하는 캐머런 스미스.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 디 오픈 챔피언십이 끝났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행 가능성이 언급되는 분위기다.

스미스는 18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 코스(파72)에서 끝난 제150회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 1~4라운드 합계 20언더파로 우승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따냈다. 이 자리에서 스미스는 취재진에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주도해 만든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 합류할지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 질문에 스미스는 “방금 디 오픈에서 우승했는데 적절하지 않은 질문이다. 별로 좋지 않다”며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기자가 다시 질문하자 “난 골프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러 여기에 왔다”는 답변으로 피해갔다.

이와 관련해 미국 골프위크는 “사우디가 후원하는 리그는 더 높은 인지도를 가진 선수들과 계약으로 판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스미스, 라이더컵 유럽 팀 주장 헨릭 스텐손(스웨덴) 등의 이름을 거론했다. 스미스는 LIV 골프 인베스트먼트 CEO를 맡고 있는 그렉 노먼(호주)과 같은 국적으로 LIV 골프행에 교감을 이뤘을 가능성이 있다.

스미스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새해 첫 대회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등 굵직한 대회에서만 올 시즌 3승을 달성했다. 호주 선수론 역대 5번째로 디 오픈을 제패한 스미스는 “정상에 있던 선수들과 함께 이름이 꼽힌 것만으로도 멋진 일이다. 믿겨지지 않는다”며 감격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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