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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이적생 가르시아, DP 월드 투어와 결별..."원하는 곳에서 뛰겠다"

기자2022.07.18 오후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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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가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주도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 합류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DP 월드 투어와 결별을 선언했다.

가르시아는 18일(한국시간) 제150회 디오픈 챔피언십을 마친 뒤 “DP 월드 투어를 떠나겠다. 내가 원하는 곳에서 뛰길 원한다”고 밝혔다. 세계 랭킹 포인트가 부여되지 않는 LIV 골프 시리즈에만 출전할 경우 메이저 대회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의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에도 출전이 불가능하다. 이에 가르시아는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게 나를 크게 괴롭히진 않는다”며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가르시아는 지난 6월 라이더컵 단장을 지낸 토마스 비욘(덴마크)과 갈등을 겪은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비욘이 BMW 인비테이셔널에서 ‘모든 선수들이 당신이 여기에 있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며 “기분이 좋지 않았다. 난 그런 말도 안 되는 것을 용납하는 나이는 지났다”고 말했다.

가르시아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11승, DP 월드 투어에서 16승을 거둔 베테랑 골퍼다. 10번의 라이더컵에 출전한 가르시아는 지난해 라이더컵 역대 최다인 25승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LIV 골프 시리즈에는 개막전부터 일찍이 합류했다.

이서안 인턴기자 lee.seo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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