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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1R 선두... '13세' 안성현 공동 2위 '돌풍'

김지한 기자2022.09.16 오후 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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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 [사진 KPGA]

2017년 제네시스 대상 이후 우승이 없던 최진호(38)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서 모처럼 우승 기회를 만들었다.

최진호는 16일 제주 블랙스톤 골프&리조트 제주 남-동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2위 그룹(4언더파)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지난 2017년 SK텔레콤 오픈에서 코리안투어 통산 7승을 달성하고 그해 제네시스 대상을 받은 뒤 우승이 없던 최진호는 5년여 만의 우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는 15일에 예정됐던 1라운드가 강풍 등 기상 문제로 취소돼 3라운드 54홀로 축소 운영해 치러지게 됐다. 둘째날에도 코스에 바람이 부는 상황이었는데, 최진호는 침착하게 플레이했다. 최진호는 경기 후 "전날 경기가 잘 풀리고 있는 상황에서 라운드가 취소돼 아쉬웠다. 바람을 잘 이용해 잘 마무리한 것 같다"면서 "바람이 많이 불고 있는데 유럽에서 바람이 많이 부는 코스를 경험해봤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퍼터를 롱 퍼터로 교체했단 그는 "퍼트가 안정감을 찾고 있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아직 코리안투어에서 우승 없이 올 시즌 메이저급 대회에서만 3차례 준우승한 조민규가 문도엽, 황인춘, 고군택 등과 공동 2위에 올라 다시한번 첫 우승에 재도전한다. 또 주니어 상비군 출신인 2009년생 아마추어 골퍼 안성현(13)이 공동 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안성현은 앞서 지난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12세11개월16일의 나이로 출전해 코리안투어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그리고 이번 대회 첫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기록해 상위권에 올라 코리안투어 최연소 컷 통과 기록(종전 기록 2001년 강성훈의 14세 24일)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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