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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속 버디... 뒷심 발휘해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 낸 이경훈

김지한 기자2023.03.20 오전 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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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이경훈(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뒷심을 발휘하면서 공동 19위에 올랐다.

이경훈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하루에만 5타를 줄였다. 합계 1언더파를 기록한 그는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경기를 치른 72명 가운데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한 이경훈은 '유종의 미'를 거두면서 향후 대회에서의 가능성을 알렸다.

이경훈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분위기를 바꿨다. 11번 홀(파5)에서 2.5m 거리 버디 퍼트를 넣은 그는 13~15번 홀에서 3연속 버디로 기세를 높였다. 이어 마지막 홀인 18번 홀(파4)에서 약 9m 거리 버디 퍼트를 넣으면서 언더파로 마무리했다. 퍼트 이득 타수가 3.013, 그린 적중시 퍼트수는 1.625개로 전체 2위였을 만큼 퍼트 감각이 순위 상승에 원동력이 됐다.

올해 첫 대회였던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7위에 올라 순조롭게 출발했던 이경훈은 이후 아쉬운 행보를 보였다. 최근 출전한 5개 대회 중 컷 탈락만 3차례 했고, 직전 대회였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도 컷 탈락했다. 그러나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뒷심을 내고 전환점을 찾았다. 다음달 열릴 마스터스 토너먼트 등 중요한 대회들이 줄줄이 열리는 만큼 이경훈에겐 자신감을 불어넣을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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