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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날씨 야속해' SK텔레콤 오픈 4시간 지연 끝에 시작했지만

제주=김현서 기자2023.05.18 오후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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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에서 대기하는 선수들.

SK텔레콤 오픈 1라운드가 4시간 지연 끝에 시작했다. 그러나 거센 바람이 휘몰아치며 선수들이 경기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18일 대회장인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클럽에는 전날 밤부터 쏟아진 비로 그린과 페어웨이에 물이 가득 차 있었다. 이에 KPGA는 오전 6시 50분에 시작 예정이던 대회 1라운드를 3차례 공지 끝에 오전 10시 50분으로 연기했다. 새벽부터 대회장을 찾은 오전 조 선수들은 계속되는 폭우로 클럽하우스에서 대기했다.

거센 빗줄기는 경기 시작 약 1시간 전인 오전 10시 들어 잦아지기 시작했고 코스 상태를 살피던 경기 위원들은 더 이상의 지연 없이 경기 시작을 알렸다. 클럽하우스에서 대기하거나 락커룸에서 몸을 풀고 있던 선수들은 하나둘씩 밝은 표정을 지으며 코스로 이동했다.


10번 홀에서 티 샷 준비 중인 김영수, 최진호, 서요섭.

첫 조인 박상현, 고군택, 이준석 조는 출발 예정 시간보다 4시간이나 지나서야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김영수, 서요섭, 최진호 조도 같은 홀에서 4시간 뒤인 오전 11시 12분에 출발했다. 그러나 현재 제주 전역에는 초속 15~20m의 강풍이 불고 있어 선수들은 서 있기도 힘든 거센 바람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대회는 JTBC골프와 JTBC골프&스포츠에서 오전 11시부터 동시 생중계되고 있다. 우승 후보들이 모인 최경주, 김비오, 정찬민 조는 오후 4시 2분에 경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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