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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상 아마추어 로즈 장, US여자오픈서 프로 데뷔

남화영 기자2023.05.27 오전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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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장이 프로 데뷔하면서 메이저 대회에 연달아 나온다 [사진=USGA]

여자 아마추어 선수로서 수많은 기록을 갈아치운 로즈 장이 프로 데뷔를 선언했다.

오는 7월에 열리는 제78회 US여자오픈에서는 특별 초청을 받아 첫 프로 데뷔 무대를 가진다. 뒤이어 8월의 메이저 AIG여자오픈에도 특별 출전권을 받아 나온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26일 로즈 장이 오는 7월 6일부터 9일까지 캘리포니아 페블비치 링크스에서 열리는 메이저에 의 특별 출전권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20살의 이 선수는 이 대회에 5회 연속 출전하게 됐다.

또한 뒤이어 영국왕립골프협회(R&A) 역시 로즈 장에게 초청장을 주었다. 원래 아마추어로 받은 대회 출전권은 프로로 전향하면 소멸되지만 역대급 선수에게 세계 두 기관이 모두 특별 출전권을 준 것이다.

2020년 US여자아마추어 우승 [사진=USGA]

로즈 장은 "US여자오픈에서 경쟁하는 것은 항상 특별한 경험이고, 페블비치에서 초청받는 것은 진정한 영광"이라면서 "지금은 우리 스포츠에 중요한 순간인데 그 일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준 USGA에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고의 아마추어 선수에게 수여하는 맥코맥 메달을 세 번이나 수상한 로즈 장은 2020년 9월부터 141주 연속 여자 세계 아마추어 골프 랭킹에서 1위를 지키고 프로로 전향한다. 종전
까지의 아마추어 최장 1위 유지 기록은 2018년 레오나 맥과이어(아일랜드)의 135주였다.

2022, 2023년 안니카 어워드를 수상하고 2022, 2023년 NCAA 개인 타이틀을 획득한 장은 2020년 US여자아마추어, 2021년 US여자주니어, 2023년 오거스타내셔널여자아마추어에서 우승하는 등 골프계에서 뛰어난 아마추어 경력을 쌓았다. NCAA 대회에서 불과 20번의 출전에 거둔 12승은 스탠포드 역사상 가장 많은 것이다.

AIG여자오픈에 출전한 로즈 장 [사진=R&A]

존 보덴하이머 USGA 최고 챔피언십 책임자는 "US여자오픈은 최고의 선수들을 위한 최고의 무대로서 한 세대에 한 번일 아마추어 경력을 가진 로즈 장을 초청했다”면서 “많은 US여자오픈 대회 중 첫 번째로 페블비치에서 개최하며 로즈와 같은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로 인해 여자 경기의 미래는 더없이 밝다"고 말했다.

로즈 장은 이로써 스웨덴의 안니카 소렌스탐과 한국의 유소연과 함께 특별 면제를 받았다. 올해 대회에는 역대 최다인 2107명의 참가자들이 대회 예선전을 신청했다.

최고의 경력을 쌓은 로즈 장의 프로 데뷔에 대해 골프채널 등은 역대급 선수의 프로 무대 출전 등으로 다루고 있다. 메이저 대회 뿐만 아니라 각 대회에서도 그를 초청하려고 하고 있어 그중에서 우승하면 바로 출전권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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