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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이준석-최민철, 한국오픈 맞대결

남화영 기자2023.06.21 오전 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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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챔피언 김민규 [사진=한국오픈 조직위]

디펜딩 챔피언 김민규(22)와 2021년 챔피언 이준석(호주), 2018년 챔피언 최민철(36)이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 1,2라운드를 한 조로 경기한다.

세 명의 한국오픈 챔피언은 22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 7326야드)에서 열리는 대회 1라운드를 오전 11시30분 1번 홀에서 티오프한다. 특히 김민규는 2017년 최종 예선 최연소 출전자이고, 똑같이 그해 예선전을 통해 출전했던 최민철은 이듬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기억이 있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대회가 열리지 못했고 2019년 챔피언 재즈 제인와타나논드(태국)는 유럽의 DP월드 대회에 전념한다고 이 대회에 신청하지 않았다. 따라서 최근 우승한 세 명의 챔피언이 조를 이룬 셈이다.

올해는 총상금 14억원에 우승상금 5억원으로 역대 최고의 상금이 주어지며 1,2위에게는 디오픈 출전권이 주어진다. 김민규는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상금 2위로 마쳤다. 김민규가 타이틀을 방어하면 2015~2016년 챔피언 이경훈(32)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는 선수가 된다.

2018년 챔피언 최민철

11시41분부터는 지난달 GS칼텍스매경오픈에서 우승한 한국의 존람 정찬민, 2021년 매경오픈 챔피언 허인회, 지난 4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베트남에서 우승한 키란 빈센트가 한 조로 묶였다. 키란은 아시안투어에서 리브골프로 옮긴 스콧 빈센트의 동생이다. 올해는 빈센트 형제가 나란히 한국오픈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11시52분부터는 매경오픈을 2연패한 이태희(38), 올 시즌 개막전 우승자인 고군택, 지난 3월 아시안투어 월드시티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타이치 코(홍콩)가 한 조로 출발한다.

한편 지난 9일 한국프로골프(KPGA)선수권에서 최고령 컷 통과 기록을 세운 62세 김종덕은 한국오픈 최고령 컷 통과에 도전한다. 한국오픈 최고령 컷 통과는 최상호가 세운 53세다. 김종덕은 작년 시니어 한국오픈 우승자로 출전하게 됐다.

올해로 이 대회만 20번째 개최하는 우정힐스는 8번 홀 티잉구역을 종전보다 1미터 높였다. 이를 통해 선수들이 왼쪽의 호수를 보고 티샷하게 되어 보다 정교한 샷을 요구한다. 또한 올해는 전장을 더 늘리지 않고 페어웨이를 10∼25m로 좁히고 러프를 대폭 길러서 난도를 높였다. 또한 그린을 더 딱딱하게 해서 늘어난 선수들의 기량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매년 수많은 갤러리가 몰렸던 이 대회는 코로나19가 지난 올해는 많은 이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10번 홀 티잉구역 뒤에 국내에 유일하게 만든 한국오픈 기념관 등 관람거리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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