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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R 이예원 단독 선두 유지

고형승 기자2023.10.07 오후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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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 676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 대회 제23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셋째 날 이예원(20)이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5타 차 선두를 유지했다.

이예원은 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하는 듯 했으나 이어지는 2번 홀에서 버디를 바로 잡아내며 바운스백에 성공했다.

전반 9홀을 이븐파로 넘어간 이예원은 11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역시 전날에 이어 후반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2라운드 17번과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를 유지한 이예원은 3라운드 역시 후반 4개 홀(15~18번 홀)에서 4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했다.

특히 18번 홀(파5, 448야드)에서 이글은 다른 선수들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세컨드 샷을 그린 에지에 올린 이예원은 17.5m짜리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절정의 퍼트 감각을 선보였다.


경기를 마친 이예원은 "18번 홀에서 티 샷 비거리가 잘 나와 세컨드 샷으로 그린을 노릴 수 있었다"면서 "남은 거리와 경사가 괜찮아 자신을 믿고 쳤다"고 이글 상황을 설명했다.

후반 홀에 성적이 좋은 이유를 묻자 이예원은 "사실 어려운 홀이라 타수 줄이기 힘들다. 조금만 실수하면 스코어를 잃기도 쉽다. 마지막 4개 홀에서 끝까지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승은 마지막까지 모르는 것이다"며 "오늘처럼 판단 미스를 최대한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정확한 티 샷으로 플레이하면서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마지막 라운드에 관한 각오를 밝혔다.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이예원은 2위 김수지(27)에 5타를 앞선 채 마지막 라운드를 맞이한다.

한편 김수지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스코어를 줄이지 못한 채 중간 합계 3언더파 213타로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전날 공동 2위였던 성유진(23)은 버디 2개와 보기 5개를 기록하며 정슬기(28), 황유민(20)과 함께 이븐파 216타, 공동 3위에 머물렀다.

대회 첫날 공동 57위로 출발한 황유민은 둘째 날 공동 19위, 셋째 날 공동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최종라운드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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