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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찰스슈왑 둘째날 4위... 라일리 선두

남화영 기자2024.05.25 오전 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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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찰스슈왑챌린지(총상금 910만 달러) 둘째날 6타를 줄여 공동 4위(6언더파)까지 42계단 순위를 올렸다. 선두 데이비스 라일리(미국)와는 4타차다.

임성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포트워스의 콜로리얼컨트리클럽(파70 728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한 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쳤다. 첫날 이븐파에 그쳤으나 이틀 합계 6언더파 134타를 기록했다.

1번 홀 버디로 시작한 임성재는 4, 5번 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교환한 뒤 7번 홀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후반 들어 11, 14번 홀에 이어 16, 17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리더보드 상위권에 올라섰다. 지난주 PGA챔피언십에서는 컷오프를 했으나 그는 이 코스에서 2020년 10위, 2022년엔 15위로 성적이 좋았다.

2타차 선두 라일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를 마친 임성재는 “바람이 많이 불어 어려운 조건이었으나 먼 거리 퍼트가 중요한 순간에 잘 들어가면서 좋은 상황이었다”면서 “바람 방향을 잘 이용해서 샷을 한 결과들이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대회 우승 이후 지난 웰스파고챔피언십에서도 4위로 마쳐 좋은 컨디션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4위에서 시작한 라일리는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고 6언더파를 쳐서 2타차 선두(10언더파)로 올라섰다. 지난해 취리히클래식에서 우승한 그는 세계 골프 랭킹 250위다. 헤이든 버클리와 피어슨 쿠디가 5타씩을 줄여 공동 2위(8언더파)로 8계단씩 올라섰다.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는 4타를 줄여 임성재, 셉 스트라카(오스트리아)와 공동 4위를 기록했다. 메이저 챔피언 브라이언 하먼이 1언더파를 쳐서 토니 피나우, 케빈 트웨이, 로비 셀턴(이상 미국), 라이언 폭스(뉴질랜드)와 공동 7위(5언더파) 그룹을 형성했다.

김성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주형은 2타를 줄이면서 지난주 경찰서에 연행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던 세계 골프 1위 스코티 셰플러,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이민우, 애덤 스캇(이상 호주) 등과 공동 15위(3언더파)로 올라섰다. 2위에서 출발한 김성현은 한 타를 잃으면서 공동 15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조던 스피스는 3타를 줄여 잭 존슨(이상 미국) 등과 공동 25위(2언더파)다. 이경훈은 2타를 줄여 리키 파울러(미국) 한국계 데이비스 립스키 등과 공동 30위(1언더파)로 33계단 올라섰다. 김시우는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1오버파 71타를 쳐서 공동 60위(2오버파)로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다.

대회 총상금은 91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40만 달러 증액됐다. 재미 교포 케빈 나가 2019년 우승했다. 위창수는 아깝게 2위에 그쳤던 이 대회는 출전한 한국 선수가 모두 컷을 통과한 가운데 대회 3, 4라운드는 JTBC골프에서 새벽 3시부터 우승자를 가리는 순간까지 생생하게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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