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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힐스, LPGA개최 기념 메모리얼홀 조성

남화영 기자2024.06.08 오전 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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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힐스가 클럽하우스 1층에 LPGA 대회 메모리얼홀을 만들었다

올해로 2년 연속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레이디스챔피언십을 개최하는 경기도 파주의 서원힐스컨트리클럽이 클럽하우스 1층에 LPGA 메모리얼홀을 만들었다.

서원힐스는 지난 6일 최등규 회장과 이석호 대표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정규 대회 개최를 기념하는 공간을 조성했다. 지난해 10월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서원힐스 서남 코스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호주교포 이민지가 미국교포 엘리슨 리와의 치열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골프장은 지난해 이 대회 개최를 앞두고 4월부터 대대적인 코스 리뉴얼을 단행했다. 기존에 있던 벙커 56개를 없앤 뒤 81개를 새롭게 만드는 등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챌린징한 코스로 성공적으로 변모했다. 이때 새로 만들어진 벙커들은 ‘호랑이 발톱(Tiger’s claw)’이라는 별칭이 붙으면서 한 번 빠지면 한두 타를 잃는 핸디캡으로 작용했다.

지난해로 4회째를 맞았던 BMW레이디스챔피언십은 세계 정상의 여자 선수들이 총출동해 명승부를 만들어냈다. 세계 골프 랭킹 톱10 중에 8명이나 출전해 나흘간의 열전을 벌였다. 역대급의 갤러리가 찾았고 연장전까지 짜릿한 승부가 이어졌다. 이민지는 통산 10승을 부모의 고국에서 일궈냈다.

지난해 우승한 이민지 의상과 트로피

대회를 마친 뒤 골프장은 챔피언 이민지의 사인 장갑에 챔피언이 트로피에 키스하는 순간의 사진, 마지막날 입었던 상의와 모자, 클럽과 우승 트로피를 이 공간에 전시했다. 서원힐스는 올해 10월17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챔피언의 기념품 역시 함께 전시되어 영원하게 이 공간을 기념할 것이라고 했다.

27홀 대중제 골프장인 서원힐스와 18홀 회원제 서원밸리를 운영하는 대보건설은 두 골프장에서 열리는 다양한 국내외 남녀 프로 골프대회와 챔피언들의 이름도 함께 기념한다. 또한 최등규배 매경아마추어 골프선수권과 서원여성아마추어 골프대회 우승자도 올렸다. 내장객들은 이 공간을 오가면서 프로와 아마추어 챔피언들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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