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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스코티시여자오픈 8위... 이민지 선두

남화영 기자2024.08.17 오전 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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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18번 홀 티샷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ISPS한다 스코티시여자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둘째날 1언더파를 쳐서 공동 선두 이민지(호주), 메간 캉(미국)에 6타차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세계 여자 골프 랭킹 4위 고진영은 1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아이셔의 던도널드링크스(파72 642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서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했다. 10번 홀에서 티오프한 고진영은 17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선두권으로 올라섰으나 막판 7, 8번 홀 연속 보기를 적어냈다.

대회 첫째날 많은 비로 인해 대회 중단이 이어지면서 30여명의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하면서 이날은 전날 잔여경기와 2라운드가 이어졌다. 둘째날은 다양하고 예측 불가능한 바람이 타수의 최대 변수였다. 이날 역시 선수들은 겨울 옷을 입고 나와 경기를 했으나 이틀 합계 언더파를 친 선수는 20명에 불과했다.

메간 캉은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이틀 연속 4언더파 68타를 쳐서 이날 3타를 줄인 이민지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민지는 경기를 마친 뒤 “정말 탄탄한 플레이를 한 것 같다”면서 “어제 오후보다 바람이 정말 많이 불었는데 최대한 보기를 적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캉은 “7번 아이언으로 116야드를 쳤을 정도로 바람이 셌다”고 혀를 내둘렀다.

리디아 고

지난주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5위에서 출발해 이틀 연속 3언더파를 쳐서 로렌 코플린(미국), 찰리 헐(잉글랜드)과 공동 3위(6언더파)로 올라섰다. 경기를 마친 고는 “티샷을 페어웨이에 보내는데 가장 신경을 썼고 놓쳤을 때는 최대한 인내하려 했다”고 말했다.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에스더 헨젤라이트(독일)는 3타를 줄여 샤이엔 나이트(미국) 등과 공동 6위(3언더파)로 올라섰다. 2위에서 출발한 장타자 김아림은 2타를 잃고서 고진영, 2년전 대회 챔피언 후루에 아야카(일본), 조지아 헐(잉글랜드), 알리슨 코푸즈(미국) 등과 공동 8위에 자리했다.

루키 이소미는 1오버파를 쳐서 공동 17위(1언더파), 세계 2위 릴리아 부는 한 타를 잃고 공동 21위(이븐파), 김세영은 3타를 잃고 공동 26위(1오버파)로 마쳤다. 루키 임진희는 2오버파를 쳐서 공동 32위(2오버파)다. 강혜지와 신지은, 최혜진은 공동 45위(3오버파)다. 김효주는 3타를 잃고 디펜딩 챔피언 셀린 부띠에(프랑스) 등과 공동 53위(4오버파)로 컷을 통과했다.

총 144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는 12명이 출전해 9명이 컷을 통과했다. 변화가 심한 대회에서 주말 경기에서의 역전이 기대된다. JTBC골프에서 3라운드를 17일 밤 9시45분, 파이널 라운드는 8시45분부터 라이브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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