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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안병훈, PGA 최종전 새벽 출장

남화영 기자2024.08.29 오전 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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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라운드하는 임성재

임성재와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상위 30명만이 출전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서 극적인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로 최종전만 6연속 출전하는 임성재는 30일(한국시간) 새벽 2시 미국 조지아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파71) 1번 홀에서 3언더파를 받고서 사히티 티갈라(미국)와 함께 출발한다. 최종전에는 처음 출전하는 안병훈은 새벽 1시38분에 2언더파를 받고 테일러 팬드리스(캐나다)와 한 조로 티오프한다.

최종전은 PGA투어가 단년제로 돌아와 펼친 8개월 시즌의 최고의 기량을 과시한 30명이 보너스 1억 달러(1322억원)를 놓고 겨루는 대회다. 1위에게는 2500만 달러(331억원)의 보너스가 주어지는 그야말로 ‘쩐의 전쟁’이다. 지난 대회까지 쌓은 페덱스컵 포인트에 따라 차등 언더파를 받고서 경기를 시작하는 게 특징이다.

페덱스컵 선두로 시즌 6승에 세계 골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10언더파를 받고 1라운드를 시작한다. 올해 2승을 두 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거둔 세계 2위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는 8언더파의 혜택을 받고 새벽 3시에 둘이서 매치플레이처럼 티샷한다. 셰플러는 시즌 평균 타수 68.66타로 선두, 쇼플리는 69.01타로 2위다.

셰플러와 토마스가 연습라운드 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셰플러는 대회를 하루 앞두고 페덱스컵 포인트 30위로 턱걸이로 출전하게 된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함께 연습라운드를 하면서 코스 적응을 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이 달라진 코스 세팅에 어려워진 그린 공략이 특징이다. 매년 같은 코스를 경험했던 선수들도 파71로 늘어난 전장에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첫 대회인 세인트주드챔피언십을 우승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7언더파를 받고 직전 플레이오프 대회 BMW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6언더파로 출발하는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새벽 2시49분에 티오프한다. 두 선수 모두 정교함이 뛰어나며 일본에서 열린 조조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공통점까지 가지고 있다.

페덱스컵 포인트 5위인 루드빅 오베리(스웨덴) 5언더파로 4언더파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한 조로 2시38분에 출발하는 유럽의 강자들이고 그 뒤로는 미국 선수들이 이어진다. 콜린 모리카와, 윈덤 클라크가 한 조로 2시27분에 4언더파를 받고 출발한다. 샘 번스와 패트릭 캔틀레이 역시 4언더파를 받고서 2시16분 티오프한다.

2007년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시리즈가 생긴 이래 매년 상금 인상이 두드러졌다. 첫해에는 총상금 2500만 달러였으니 이제 4배가 늘었다. 우승 보너스는 2500만 달러는 지난해보다 700만 달러가 인상됐다. 2위 보너스도 1250만 달러(165억원)에 달하고 최하위인 30위도 55만 달러(7억원)를 받는다.

역대 플레이오프 출전자 중에 매킬로이가 최종전 우승을 세 번 한 데 이어 2위와 3위를 한 번씩 올렸다. 아시아에서는 히데키가 11번 연속 출전해 최장 출전이다. 애덤 스캇(호주)은 우승은 없지만 매년 출전했다.

JTBC골프&스포츠가 대회 1라운드를 금요일(30일) 새벽 2시부터 생중계한다. 파이널 라운드는 9월 2일 새벽 1시부터 라이브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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