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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세계 1·2위 코다·부' 앞세워 설욕 나선다... 2024 솔하임컵 오늘 밤 개막

김현서 기자2024.09.13 오후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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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솔하임컵.

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 대항전인 솔하임 컵이 오는 13일(한국시간) 저녁 미국 버지니아주 게인즈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 클럽에서 개막한다. 1990년에 창설된 이 대회는 2년마다 열리며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한다. 미국과 유럽의 자존심이 걸린 만큼 솔하임 컵은 양 팀에게 매우 중요한 대회다. 그동안 미국이 역대 전적에서 10승 1무 7패로 앞서 왔다. 그러나 최근 세 번의 대회에서는 유럽이 2승 1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이번 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2021년 미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유럽이 원정 승리를 거뒀고 2023년 스페인 대회에서는 무승부를 기록하며 트로피를 사수한 바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자존심이 상한 미국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홈에서 설욕에 나선다.

솔하임 컵은 양 팀 각 12명의 선수로 구성된다. 이번 솔하임 컵에서 미국팀은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와 2위 릴리아 부를 필두로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스테이시 루이스 단장이 지휘하는 미국팀은 로렌 코글린, 알리 유잉, 앨리슨 코푸스, 메간 캉, 안드레아 리, 로즈 장, 앨리슨 리, 제니퍼 컵초, 사라 슈멜젤, 그리고 베테랑 렉시 톰슨까지 쟁쟁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특히 톰슨은 이번 대회가 솔하임 컵 마지막 출전인 만큼 큰 주목을 받고 있다. LPGA 투어 통산 15승을 보유한 톰슨은 지난 5월 은퇴를 선언했다.

유럽 연합팀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단장이 이끌며 셀린 부티에(프랑스), 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마야 스탁(스웨덴), 린 그란트(스웨덴),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 찰리 헐(잉글랜드) 등 스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미국에 밀리지만 유럽팀은 최근 대회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감 넘치는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솔하임 컵은 3일간 진행되며, 매일 다른 경기 방식이 적용된다. 첫 이틀간은 포섬과 포볼 방식으로 진행되며 마지막 날은 싱글 매치 플레이로 우승 팀이 결정된다. 각 경기에서 승리 시 1점, 무승부 시 0.5점이 부여되며 최종적으로 승점이 높은 팀이 트로피를 차지하게 된다.

미국과 유럽의 자존심이 걸린 이번 솔하임 컵은 JTBC골프를 통해 생중계되며 첫날 경기는 13일 저녁 8시부터 시작된다.

2024 솔하임 컵 출전 선수

미국 대표팀(단장 스테이시 루이스) = 넬리 코다, 릴리아 부, 로렌 코글린, 알리 유잉, 앨리슨 코푸스, 메간 캉, 안드레아 리, 로즈 장, 앨리슨 리, 제니퍼 컵초, 사라 슈멜젤, 렉시 톰슨

유럽 연합팀(단장 수잔 페테르센) = 셀린 부티에(프랑스), 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마야 스탁(스웨덴), 린 그란트(스웨덴),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 찰리 헐(잉글랜드), 에스터 헨젤라이터(독일), 알반 발렌수엘라(스위스), 조지아 홀(잉글랜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에밀리 크리스틴 페데르센(덴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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