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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안 클럽하우스, 한국건축가협회상 수상

남화영 기자2024.11.13 오후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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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잘 어울린 클럽하우스

강원도 원주의 프리미엄 퍼블릭 골프장 성문안컨트리클럽(CC) 클럽하우스가 국내 건축계 최고의 영예로 손꼽히는 ‘한국건축가협회 올해의 건축상’을 받는다.

골프장을 운영하는 HDC리조트는 13일 성문안CC 클럽하우스를 비롯해 남양성모성지 대성당, 리안갤러리 본관, 시호재, 9로 평상, HD현대글로벌 R&D센터, S 5215까지 7개 건축물이 올해의 건축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오는 25일부터 일주일 동안 열리는 대한민국 건축 문화제에서 수상작 주요 설계 스케치 및 모형, 영상, 사진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1979년에 제정된 한국건축가협회상은 생활 환경과 문화 발전에 공헌하는 건축가 및 관련 전문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고 매년 건축적, 기술적, 문화적인 성과를 이룩한 완성도 높은 건축물을 선별한 뒤 건축가, 건축주, 시공자들의 협업 과정과 공로를 다각적으로 평가하는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수여한다.

클럽하우스 지붕은 야외 공연을 위한 무대로도 활용된다

성문안 클럽하우스는 자연을 건축의 일부로 승화시켰고 계곡 사이에 솟아오른 언덕 부지를 감싸 안으며 굽이굽이 펼쳐진 산세와 섬강을 따라 이어진 성문안 마을의 고유한 풍경을 실내외 어디서든 개방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거대한 두 개의 암벽이 마치 마을을 지키는 문과 같아 ‘성문’이라 불리던 옛 지명의 가치와 그 안쪽으로 오랫동안 자리했던 땅의 평온함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중정, 공간화된 계단, 램프 등의 건축 요소들을 독창적으로 활용했다.

또한 골프 고객을 위한 전용 시설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화려하고 감각적인 벽화와 높은 천고, 전면 통창으로 마주하는 자연 절경을 만끽하며 풍성한 미식을 즐길 수 있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360도로 펼쳐지는 압도적 풍광과 감각적인 음악이 어우러진 옥상 정원, 친환경 산책로 등 다양한 공간 콘텐츠가 명소로 자리 잡았다.

예술작품이 어우러진 클럽하우스 야경

성문안 클럽 하우스는 이번 수상 외에도 자연과 예술, 건축이 최상의 조화를 이룬 성과를 인정받으며 2022년 완공 직후부터 영국 OPAL 2022, 세계 최대 규모 건축 매거진 아키타이저가 주최하는 에이플러스 어워드(Architizer A+ Award) 2023, 미국 건축상인 AMP 2023,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상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건축상을 연이어 석권하기도 했다.

성문안 클럽하우스를 설계한 레스건축 우준승 대표는 “건축주 HDC리조트의 자연을 존중하는 진정한 휴식 공간의 가치 창조 철학과 폐쇄형 커뮤니티 공간 클럽하우스를 열린 문화 시설로 재창조한 건축가의 도전, 섬세한 작업으로 건축 요소를 품격 있게 구현해 낸 시공사의 역량이 완벽한 화합을 이룬 프로젝트”라고 자랑스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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