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에 도전하는 이승택 [사진=KPGA]
이승택(29)과 최승빈(23)이 나란히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Q) 스쿨 2차전에 나선다.
이승택과 최승빈은 4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 발렌시아컨트리클럽(CC)에서 열리는 PGA투어 Q스쿨 2차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승택은 지난 9월 한국남자프로골프(KPGA)투어 골프존도레이오픈이 끝나면서 제네시스 포인트 5위로 PGA투어 큐스쿨 2차전 응시 자격을 획득했다.
이승택은 “지난달 26일에 미국에 도착해 시차와 현지 적응을 마쳤다”면서 “골프 시작한 이후 꿈에 그리던 무대에 도전하는 만큼 후회 없이 경기를 펼치게 잘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9월1일 마친 렉서스마스터스에서 생애 첫승을 올렸다. KPGA투어는 이 대회 종료후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2~5위 선수에게 PGA투어 Q스쿨 2차전 직행 자격을 부여했다.
2015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이승택은 데뷔 10년차인 다소 늦은 기간인 올해 투어 첫 승을 달성했다. 2017년에는 티업지스윙 메가오픈 드림파크CC 최종라운드에서 12언더파 60타를 쳐서 역대 KPGA 투어 18홀 최저타수 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최승빈은 1차전부터 치러 올라왔다. [사진=KPGA]
최승빈은 지난 달 12일 PGA투어 Q스쿨 1차전에서 공동 7위에 올라 2차전 티켓을 받았다. 그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PGA투어 Q스쿨 1차전을 통과했으나 최종전까지는 가지 못했다. 최승빈은 “3번째 도전인 만큼 이번에는 꼭 최종전에 진출할 것”이라며 “컨디션과 경기감각 모두 괜찮은 만큼 기대되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 KPGA투어에 입성한 최승빈은 2023년 국내 최고 권위 대회인 KPGA선수권대회 with 에이원CC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 두명의 KPGA선수에 이어 이밖에 두 선수 외에도 올해 ‘KPGA투어 QT’를 거쳐 2025즌 KPGA 투어 시드를 확보한 김민휘, 배상문, 강성훈도 PGA투어 큐스쿨 2차전에 나온다.
한편 KPGA 대상 등 5관왕을 차지한 장유빈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PGA투어 퀄리파잉 파이널에 출전한다. 그에 앞서 오는 이번 주 사우디아라비아 개최되는 아시안투어 최종전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