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Q시리즈 수석 예약' 유해란 "LPGA 투어는 내 꿈"

김현서 기자2022.12.11 오전 10:43

폰트축소 폰트확대

뉴스이미지

유해란. [사진 Epson Tour]

"LPGA 투어 카드는 내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간다는 뜻이다"

유해란(2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시리즈에서 단독 선두로 7라운드를 마쳤다.

유해란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도선의 하일랜드 오크스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Q시리즈 7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6타를 줄여 중간 합계 25언더파 477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유해란은 독일의 이시 갑사, 알린 크라우터(이상 23언더파)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18홀 만을 남겨두게 됐다.

유해란은 경기 후 "솔직히 Q시리즈에 오면서 잘하고 싶었다. 오늘 시작할 때 조금 욕심이 있었고 오늘 보기 없는 라운드를 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후반부로 갈수록 조금 피곤해져서 버디 기회 몇 개를 놓쳤다"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LPGA 투어 카드를 받게 된다면 어떨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한국 골프가 굉장히 강하고 선배들이 LPGA 투어에서 굉장히 잘했다. LPGA 투어 카드는 내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간다는 뜻"이라고 답했다.

LPGA 투어 진출을 향한 관문인 Q시리즈는 총 8라운드를 치르며 최종 상위 20명은 내년 LPGA 투어 출전권을 받고 이하 45위까지는 조건부 시드와 함께 엡손(2부)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유해란을 비롯해 7라운드에서 공동 6위(21언더파)에 오른 박금강(21)이 풀시드권을 따낼 것으로 보인다.

미국 2부 투어를 경험한 박금강은 "엡손 투어 세팅과 전체적인 시스템이 LPGA 투어와 비슷하다. 2부에서 뛴 경험이 LPGA 투어 문턱을 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최종전에서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매샷과 루틴에 집중하면서 플레이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