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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식스' 이정은, 공동 4위로 밀려났지만 '여전히 우승권'

김현서 기자2022.09.11 오전 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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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

'핫식스' 이정은(26)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커 퀸 시티 챔피언십 셋째 날 공동 4위로 밀려났지만 3년 만의 우승 가능성은 여전히 남겨놓았다.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켄우드 컨트리클럽 켄데일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전날 선두였던 이정은은 이날 버디 1개, 보기 2개로 1타를 잃고 1~3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등과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이정은은 이번 대회에서 투어 통산 2승을 향해 순항 중이었다. LPGA 투어 진출 첫해인 2019년 US오픈 우승 이후 약 3년 3개월 만의 우승 도전이며 올 시즌 톱 10에 3차례 오른 게 전부라 우승에 대한 열망이 크다.

그러나 이날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이정은은 7번 홀까지 파 행진을 거듭하며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8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챙기며 공동 선두로 다시 올라섰으나 15, 17번 홀에서 보기 2개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이정은은 이날 5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에 오른 엘리 유잉(미국)에 4타 뒤진 채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전날에 비해 순위는 3단계 미끄러졌지만, 선두와의 타수 차이는 4타 차이고, 2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친 저력이 있기 때문에 마지막 날 역전 우승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

한편 김아림은 이날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8위, 안나린은 9언더파 207타로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최혜진은 공동 16위(7언더파 209타)를 기록했다. JTBC골프가 대회 최종라운드를 12일 오전 2시 45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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