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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 덤보' 전인지, 이틀 연속 압도적 선두 질주... 2위와 6타 차

김현서 기자2022.06.25 오전 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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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플라잉 덤보' 전인지(28)가 긴 부진을 딛고 훨훨 날아오르고 있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이틀 연속 선두에 올라 개인 통산 3번째 메이저 퀸 등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세즈다의 콩그레셔널C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전날 8언더파 코스레코드를 작성해 단독 선두로 출발한 전인지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1~2라운드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5언더파를 쳐 공동 2위에 자리한 리디아 고(뉴질랜드), 제니퍼 컵초(미국)와는 6타 차다.

전인지의 별명은 '덤보'다. 만화 캐릭터 아기 코끼리 덤보처럼 밝고 쾌활한 성격으로 늘 웃음을 잃지 않는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그의 또 다른 별명은 메이저 퀸이다. 전인지는 2015년 US여자오픈에 이어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대회 우승을 2차례 보유하고 있다. 전인지는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2위 그룹과 6타 차 단독 선두에 올라 개인 통산 3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전인지의 최근 우승은 2018년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이다.

전인지 외에도 한국 선수들이 상위권에 진입해 지난 2020년 12월 US여자오픈 이후 한국 선수의 '메이저 우승' 기대감을 높였다. 김세영(29)은 공동 4위(4언더파 140타)로 전인지 다음으로 순위가 높았고,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최혜진(23)은 공동 9위(3언더파 141타)에 올랐다. 김아림(27), 김인경(34), 박성현(29)은 공동 17위(1언더파 143타)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7)은 합계 이븐파 144타 공동 27위, 박인비(34)는 합계 1오버파 145타, 공동 41위 자리했다. JTBC골프가 이 대회 3라운드를 26일 새벽 1시 45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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