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돌아온 넬리 코다, 마이어 클래식 3R 단독 선두... 최운정 공동 18위

김현서 기자2022.06.19 오전 9:28

폰트축소 폰트확대

뉴스이미지

넬리 코다.

넬리 코다(미국)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르며 타이틀 방어에 바짝 다가섰다.

코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2개에 버디 3개를 잡는 맹타를 휘둘렀다. 보기는 단 1개로 잘 막아냈다. 이날 6타를 줄인 코다는 1~3라운드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 제니퍼 컵초(미국·17언더파)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작년 이 대회 챔피언 코다는 이날 화끈한 이글 두 방을 앞세워 대회 2연패의 든든한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과감한 공략으로 2온에 성공한 뒤 6.6m 거리의 짜릿한 이글 퍼트를 성공하며 1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코다는 지난 3월 혈전증 진단을 받은 후 치료에 집중하기 위해 대회에 나오지 않다가 이달 초 열린 메이저 US여자오픈을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4개월 만에 출전한 대회였지만 공동 8위로 마치며 그동안의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뛰어난 경기력을 펼쳤다. 복귀 후 두 번째 대회인 마이어 클래식에선 본격적인 우승 사냥에 나선다.

전날 선두였던 컵초는 이날 3타를 줄이며 좋은 경기를 펼쳤으나 코다의 맹활약에 2위로 밀려났다. 그러나 코다와는 1타 차이기 때문에 우승 기회는 열려있다. 컵초는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 2017년과 2019년 이 대회 우승자인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중간 합계 15언더파로 3위, 렉시 톰슨(미국)이 14언더파로 4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13언더파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한국선수 중에선 최운정이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18위를 기록하며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최나연은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23위, 최혜진은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28위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