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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 스웨덴의 린드블라드 '돌풍'... 고진영·박성현 공동 8위

김현서 기자2022.06.03 오전 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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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그리드 린드블라드.

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파인스의 파인 니들스 로지 앤드 골프클럽(파71)에서 제77회 US여자오픈 1라운드가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 첫날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스웨덴의 아마추어 골퍼 잉그리드 린드블라드(20)였다. 현재 세계 여자 아마추어 골프 랭킹 2위에 오른 린드블라드는 이날 LPGA 투어 통산 72승의 '골프 레전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2011년 대회 우승자 유소연(32)과 동반 플레이를 펼쳤다. 그는 버디 7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는 등 6언더파 65타를 치며 세계 정상급 선수들 사이에서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단독 선두 미나 하리가에(미국·7언더파)에 1타 뒤진 단독 2위다.

린드블라드가 이날 적어낸 6언더파 65타는 US여자오픈 역사상 아마추어 선수 18홀 최저타 기록이다. 1994년 캐롤 셈플 톰프슨과 2004년 브리타니 린시컴, 2019년 지나 김(이상 미국)이 작성했던 66타를 뛰어넘었다.

단독 선두에 오른 하리가에는 이날 무려 9개 버디를 기록하며 엄청난 레이스를 펼쳤다. 보기는 단 2개로 막았다.


고진영. [사진 게티이미지]

세계 1위 고진영(27)을 비롯해 박성현(29), 김세영(29)은 나란히 2언더파를 쳐 공동 8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지난주 매치플레이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한 지은희(36)는 1언더파 공동 18위, 2020년 US여자오픈 챔피언 김아림(28)은 3오버파 공동 88위에 자리했다.


안니카 소렌스탐. [사진 게티이미지]

혈전 부상에서 치료를 마치고 필드로 복귀한 세계 2위 넬리 코다(미국)는 지은희와 함께 공동 18위(1언더파)로 출발했고, 이 대회 3차례 우승 트로피를 보유한 소렌스탐은 김아림 등과 함께 공동 88위(3오버파)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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