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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부터 최혜진까지... 각종 기록들과 함께 살펴보는 US여자오픈

기자2022.05.30 오후 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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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US여자오픈 최연소 우승을 거둔 박인비.

2022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파인스의 파인니들스 골프클럽에서 오는 6월 2일 개막한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대회 77회째를 맞아 각종 대회 기록을 정리했다.

US여자오픈 최연소 우승자는 박인비(34)와 유카 사소(일본)로 19세 11개월 17일의 동일한 나이에 우승했다. 최고령 우승은 베이브 디드릭슨 자하리아스(미국)로 1954년 43세 6개월의 나이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아마추어 우승자도 있었다. 1967년 캐서린 라코스테(프랑스)는 대회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마추어 출신 우승자가 됐다. 라코스테는 이후 수많은 아마추어 대회에 나서서 우승했지만 프로로 전향하지는 않았다.


최혜진은 2017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US여자오픈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Gettyimages]

한국 선수 중에서도 아마추어 우승자가 나올 뻔 했다. 2017년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최혜진(23)은 최종 라운드에서 박성현(29)과 우승 경쟁을 펼쳤다. 아쉽게 준우승했지만 아마추어 선수로 우승 문턱까지 밟으며 ‘될성부른 떡잎’의 자질을 보였다. 최혜진은 이후 2018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했고, 여자 골프 대표 스타로 거듭났다. 올해는 LPGA 투어에 데뷔해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여자 골프 레전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기록도 눈에 띈다. 소렌스탐은 US여자오픈에서 3번의 우승을 거뒀다. 또 파인니들스에서 개최한 US여자오픈에 4번 모두 출전한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엔 처음 출전한 US시니어여자오픈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올해는 78명의 면제권 출전 선수와 12명의 US여자오픈 챔피언을 포함해 156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한국 선수 중 박인비는 대회 경기력 저하를 이유로 출전을 포기했고, 2009년 이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지은희(36)가 지난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하며 US여자오픈 출전 티켓을 얻었다. 이로써 한국 선수는 아마추어 4명(주수빈, 이정현, 김민솔, 박보현)을 포함 총 22명이 출전한다.

이서안 인턴기자 lee.seo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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