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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매치플레이 첫날... 최혜진·지은희·신지은 승리

김현서 기자2022.05.26 오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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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루키' 최혜진(23)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치플레이 대회 첫날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지은희(36), 신지은(30)도 1라운드부터 승기를 잡았다.

최혜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 조별 예선 1차전에서 호주 교포 오수현(26)을 4개 홀 남기고 5홀 차로 꺾었다.

9번 홀까지 1홀 차로 앞섰던 최혜진은 10번 홀(파4)과 11번 홀(파4), 13번 홀(파3), 14번 홀(파4)을 내리 가져가며 승리를 확정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 정식 데뷔한 최혜진은 최근 출전한 4개 대회에서 3차례 톱10에 진입하며 현재 신인 랭킹 2위(408점)에 올라 있다. 1위 아타야 티티쿤(태국·568점)과는 160점차다. 최근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 첫 승과 동시에 신인 랭킹 1위 탈환을 노린다. 이날 티티쿤은 티파니 찬(홍콩)을 만나 2홀 남기고 3홀 차로 패했다.

대회 첫날 승리를 거둔 한국 선수는 최혜진을 포함해 지은희, 신지은 세 명 뿐이다. 지은희는 파자리 안난나루칸(태국)과 맞붙어 2홀을 남기고 4홀 차로 이겼고, 신지은은 소피아 포포프(독일)를 1홀 남기고 2홀 차로 꺾었다.

반면 김효주를 비롯해 유소연, 최운정, 전영인, 강혜진 등 5명은 패했다. 이날 김효주는 신인 랭킹 7위인 앨리센 코퍼즈(미국)를 상대로 맞아 2홀을 남기고 3홀 차로 졌다. 이정은6와 김아림은 무승부를 거뒀다.

직전 대회인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자 이민지(호주)는 전영인(22)에게 5홀을 남기고 6홀 차로 완승을 거뒀다. 이민지는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이번 대회는 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매치플레이 형식으로 열리는 대회다. 총 64명이 출전해 4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초반 사흘 동안 한 차례씩 맞붙는 예선을 치른 뒤 각 조 1위가 16강에 진출, 이후에는 단판 승부로 우승자를 가린다. JTBC골프가 이 대회 조별 예선 2차전을 27일 아침 7시 45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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