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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골프 여제들 상위권 '싹쓸이'... 고진영, 연속 60대 타수 타이기록

김현서 기자2022.03.05 오후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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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한국 골프 여제들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십 셋째 날도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하며 시즌 첫 우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전인지는 5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뉴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는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 1~3라운드 합계 12언더파를 적어낸 전인지는 단독 선두로 나섰다.

2018년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이후 우승이 없는 전인지는 3년 만에 투어 통산 4승째에 도전한다.


고진영. [사진 게티이미지]

공동 2위에 오른 고진영은 3개월 만에 공식 대회에 나왔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를 기록했다. 고진영은 최종일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또 이날 69타로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친 고진영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유소연 그리고 지난해 자신이 세운 이 부문 최고 기록(14라운드) 타이기록을 세웠다. 고진영은 대회 마지막 날까지 60대 타수를 유지한다면 15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정은. [사진 게티이미지]

'핫식스' 이정은은 이날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합계 11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다. 이글 1개에 버디 7개를 골라내고 보기 2개를 적어냈다. 특히 13번 홀(파5)에서 이정은은 13m 거리의 어프로치 샷을 성공 시켜 단숨에 2타를 줄였다. 2019년 메이저 US여자오픈 이후 2년째 우승이 없는 이정은은 이번 대회 3라운드에서 퍼펙트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시즌 첫 승의 기대감을 높였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양희영은 이날 1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1타를 잃어 공동 24위(4언더파)에 올랐고,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는 유소연 등과 함께 공동 33위(2언더파)에 자리했다. 박성현은 공동 57위(7오버파)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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