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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펠리컨 챔피언십 1R 2위… 타이틀 방어 '청신호'

김현서 기자2021.11.12 오전 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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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김세영(28)이 타이틀 방어 청신호를 켰다.

김세영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로 6언더파를 작성했다. 김세영은 8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선 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에 2타 뒤진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톱10에 진입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김세영의 날카로운 샷감이 빛났다. 전반 1번부터 3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 행진을 펼친 김세영은 이어진 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이어진 후반에선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14번 홀(파5)에서 6m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6언더파를 완성했다. 이날 김세영의 평균 드라이버 거리 283야드, 페어웨이는 2차례, 그린은 5차례 놓쳤다.

김세영은 지난해 신설된 이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라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섰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개인 통산 12승을 올렸던 김세영은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와 함께 시즌 첫 승을 노린다.

경기를 마친 김세영은 "전반에 3개 홀 연속 버디로 좋은 흐름을 탔고, 보기 없는 플레이로 자신감을 얻었다. 매우 만족한 라운드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LPGA 투어 한국인 통산 200승의 주인공 고진영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적어내 이정은, 김아림 등과 함께 공동 23위에 올랐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5언더파를 쳐 공동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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