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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타이틀 방어전 2R 공동 5위… 고진영, 공동 20위

김현서 기자2021.11.13 오전 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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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김세영(28)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타이틀 방어전인 펠리컨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5위로 마쳤다. 선두 그룹과는 2타 차다.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이날 김세영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를 적어냈다. 전날 6언더파 2위였던 김세영은 1~2라운드 합계 11언더파 131타로 이미향 등과 함께 선두 그룹에 2타 뒤진 공동 5위에 자리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세영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한 개씩 주고받아 이븐파를 기록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버디를 낚아 상승세를 탄 김세영은 4번과 5번 홀 연속 버디, 7번 홀(파5) 버디로 기세를 이어갔다. 다만 곧바로 8번 홀(파4)에선 보기로 타수를 잃어 아쉬움을 남겼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투어 통산 13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통산 12승을 달성했지만 이후 침묵했고 올해까지 우승 소식을 들려주지 못하고 있다. 김세영이 이어진 라운드에서 선전해 우승을 차지한다면 타이틀 방어와 함께 시즌 첫 승을 챙길 수 있다.

렉시 톰슨과 제니커 컵초(이상 미국)가 이날 나란히 6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129타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공동 5위(9언더파 131타), 세계 랭킹 2위 고진영은 보기 없는 경기를 펼치며 이날 4타를 줄여 공동 20위(6언더파 134타)에 자리했다. JTBC골프가 이 대회 2라운드를 14일 새벽 2시 45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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