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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AIG여자오픈 2위 …리디아 고 우승

남화영 기자2024.08.26 오전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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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신지애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여자오픈(총상금 950만 달러)에서 2타를 잃고 공동 2위로 마쳤다.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3타를 줄여 우승했다.

신지애는 2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파이프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파72 6784야드)에서 마친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 4개를 묶어 74타를 쳐서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했다. 전반 3, 7번 홀을 보기 버디로 교환한 신지애는 후반 들어 11번 홀 보기에 이어 15번과 어려운 17번 홀에서 한 타씩 더 잃어 선두를 내주었고 마지막 홀은 버디를 잡았다.

리디아 고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서 2타차(7언더파 281타) 역전극을 이뤘다. 전반 4번 홀 버디에 이어 후반 10, 14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적어냈다. 15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타 선수들의 부진으로 선두를 지켰고 마지막 홀 버디로 한 타 더 달아났다.

트로피를 든 리디아 고

올림픽 금메달로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을 확정한 리디아 고는 포인트 2점을 더하게 됐다. 이로써 올 시즌은 지난 1월 힐튼그랜드배케이션스TOC 이후 7개월 만에 투어 21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42만5천달러(18억9천만원)를 받았다. 이로써 메이저 대회에서는 2015년 에비앙 챔피언십, 2016년 ANA인스퍼레이션에 이어 유럽 땅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세계 2위 릴리아 부(미국)는 1오버파,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는 이븐파, 인뤄닝(중국)이 2언더파를 쳐서 신지애와 함께 4명이 공동 2위로 마쳤다. 5대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에게 주는 롤렉스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수상자는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1회를 기록한 코다가 차지했다.

아리아 쭈타누깐(태국)이 6위(3언더파), 루키 임진희는 2타를 잃고 공동 10위(1언더파)로 마쳤다. 신지은은 4타를 잃고 공동 17위(이븐파), 루키 이소미는 2타를 잃고 공동 22위(2오버파)를 기록했다. 김효주는 4타를 잃고 공동 29위(3오버파)에 그쳤다.

한편 김인경이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했다. 7년전인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그는 3오버파 75타를 쳐서 81위(11오버파)로 대회를 마쳤다. 1988년생인 그는 2007년 LPGA투어에 데뷔해 통산 7승을 거뒀다.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에서도 4승을 올렸다. 2012년 메이저 대회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2013년 US여자오픈에서 2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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