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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고진영 "매 대회가 완성도 높여가는 과정"

이지연 기자2019.10.24 오후 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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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부산 LPGA 인터내셔널에서 개막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는 고진영. 이날 궂은 날씨에도 세계랭킹 1위의 경기를 보기 위해 많은 갤러리가 몰렸다.

24일 부산 LPGA 인터내셔널에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고 5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다. 6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선 '호주 동포' 이민지에 1타 차다.

이번 대회 최고 스타는 두말 할 것 없이 고진영이다. 세계랭킹 1위로 고국에서 열리는 LPGA 투어에 출전하는데다 대회 스폰서는 고진영의 후원사다. 고진영은 자신을 향한 큰 관심에 부응이라도 1라운드부터 궂은 날씨 속에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좋은 경기를 했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6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하게 된다. 올해의 선수상 질문을 받은 고진영은 "아직 54홀이나 남아 있어 미리 장담하기는 싫다. 매 순간이 완성도를 높여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완성도가 높아지면 결과는 자연스레 따라오는 거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까지 5주 연속 강행군을 이어가는 상황에서도 여유가 넘쳤다. 고진영은 "작년에 미국에서 6주 연속 대회를 한 적이 있는데, 그 때와 비교한다면 지금은 힘들지 않다. 한국과 중국 같은 가까운 거리를 오가면서 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괜찮은 것 같다"며 "다음 주 대만 대회까지 잘 치른 뒤 2주를 쉬면서 이번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하겠다"고 했다.

JTBC골프에서 대회 2라운드를 25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한다.

부산=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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