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허미정 강풍 속에서도 선두 유지,박성현 컷 탈락

이지연 기자2019.09.28 오전 10:21

폰트축소 폰트확대

뉴스이미지

이틀 연속 선두에 오른 허미정.[Gabe Roux]

시즌 1승을 기록 중인 허미정(30ㆍ대방건설)이 이틀 연속 선두에 올랐다.

28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브릭야드크로싱골프장(파72ㆍ645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

허미정은 2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1언더파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요코미네 사쿠라(일본)가 9언더파 2위, 마리아 토레스(푸에르토리코)와 마리나 알렉스(미국)가 7언더파 공동 3위다.

허미정이 오후 조로 출발하는 시간 경기장의 바람이 강해졌다. 그린은 점점 단단해졌고 선수들은 경기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1라운드에서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허미정은 경기 초반에는 7번 홀까지 버디만 3개로 순항했다. 그러나 8번 홀에서 첫 보기가 나온 뒤 9번 홀(이상 파4)에서도 연속 보기로 흔들렸다.

전반을 1언더파로 마친 허미정은 후반에 다시 흐름을 찾았다. 짝수 홀인 10, 12, 14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아쉬운 것은 16번 홀(파4)에서 나온 더블보기였다. 허미정은 "오늘 바람이 많이 부는 상황에서 최대한 바람을 이기지 않고 즐기려 했다. 샷과 퍼트 모두 나쁘지 않았는데 16번 홀 실수가 아쉽다"고 했다.

최운정(29)이 5언더파 공동 9위, 박인비(31)와 이미림(29)가 4언더파 공동 15위다. 디펜딩 챔피언 박성현(26)은 오후 조로 플레이하면서 강한 바람에 샷이 흔들렸다. 5타를 잃은 박성현은 3오버파 공동 93위로 컷 탈락했다. 2017년 우승자 렉시 톰슨(미국)도 3오버파로 짐을 쌌다. 우승 후보였던 에리야&모리야 쭈타누깐(태국) 자매도 나란히 1오버파로 이븐파인 컷 통과 기준을 넘지 못했다.

JTBC골프에서 대회 3라운드를 29일 오전 1시15분부터 생중계한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