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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이미향 생애 첫 메이저 우승 도전,한국선수 6명 톱 10

이지연 기자2019.07.27 오전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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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는 이미향. [P.Millereau/The Evian Championship]

올 시즌 메이저에서 2승을 합작한 한국 자매들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리더보드 상단을 장악했다.

이미향(27)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르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0언더파로 2위 그룹에 1타 차 단독 선두다.

6언더파 공동 2위로 출발한 이미향은 1, 2번 홀 연속 버디로 출발이 좋았다. 그러나 9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그린 오른쪽 깊은 러프에 빠뜨린 뒤 어프로치 샷 실수가 나와 5온, 2퍼트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이후 파 행진을 벌인 이미향은 16, 17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파5, 18번 홀에서 3m 이글을 성공시켜 기분 좋은 마무리를 했다.

L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이미향은 아직 메이저 우승은 없다. 이미향의 메이저 최고 성적은 올 시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기록한 2위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5대 메이저 중 가장 많은 톱 10을 기록했다. 이미향은 이 대회 전까지 에비앙 챔피언십에 6번 출전해 세 차례 톱 10에 들었다. 최고 성적은 2015년의 공동 4위였고, 지난해에는 공동 10위를 했을 만큼 코스와 궁합이 잘 맞는 편이다.

2위 그룹에도 한국 선수들이 포진했다. 1라운드에서 6언더파 공동 2위로 출발한 박인비(31)는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이면서 중간 합계 9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박성현(26)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면서 중간 합계 9언더파 공동 2위다.

2014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효주는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7언더파를 몰아치면서 중간 합계 9언더파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2주전 마라톤클래식에서 시즌 2승을 올린 김세영(26)은 3타를 줄이면서 고진영(24) 등과 함께 6언더파 공동 6위다.

2라운드까지의 경기 결과 2오버파 144타까지 72명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는 18명이 본선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해 메이저 3승, 시즌 10승 째를 합작하게 된다.

JTBC골프에서 대회 3라운드를 27일 오후 4시부터 생중계한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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