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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크라운 조별리그 3차전, 일몰로 순연

이지연 기자2018.10.05 오후 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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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열린 UL인터내셔널크라운 조별리그 3차전에서 김인경(왼쪽)과 박성현이 홀 아웃을 하며 화이팅을 하고 있다.[UL인터내셔널크라운 조직위원회]

5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골프장.

이날 선수들은 이른 오전부터 강행군을 펼쳤다. 태풍 콩레이가 북상하면서 대회를 일정에 맞춰 마치기 위해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가 예정보다 2시간 15분 가량 당겨졌다.

오전 7시가 조금 넘은 시간 티샷한 선수들은 오전 열린 조별리그 2차전을 마친 뒤 잠시 휴식을 갖고 곧바로 조별리그 3차전에 들어갔다.

한국은 오전 조별리그 2차전에서 호주를 상대로 1승1패를 거뒀다. 찰떡호흡 전인지-유소연 조는 승리했지만, 김인경-박성현 조는 전날같지 않은 샷감으로 호주의 오수현-캐서린 커크 조에 3홀 차로 패했다.

그러나 잠시 휴식 뒤 맞은 조별리그 3차전에서 김인경-박성현은 전혀 다른 경기를 했다. 올 시즌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자인 조지아 홀과 장타자 찰리 헐이 나선 잉글랜드를 상대로 6번 홀까지 5홀 차 우세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8번 홀까지 4홀 차 우세. 그러나 일몰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면서 6일 잔여 라운드에서 경기를 이어나가야 하는 상황이 됐다.

오전에 승전보를 올린 전인지와 유소연은 브론트 로, 조디 이와트 셰도프 조를 상대로 접전 끝에 6번 홀까지 1홀 차로 뒤진 채 경기를 마쳤다.

한편 대회 조직위원회는 6일 오전 3시부터 12시경까지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해 오전 경기를 치르지 않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기상 상황이 호전될 경우 오후 2시 30분경 경기를 재개할 예정으로, 일요일 싱글 매치플레이까지 기간 안에 대회 일정을 모두 소화할 것이라고 했다.

송도=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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