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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US여자오픈 '4, 8, 25'

기자2018.05.30 오후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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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US여자오픈에서는 8명의 한국 자매가 톱10에 포진했다. 또 지금까지 US여자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한국 선수도 8명이다.


US여자오픈은 한국여자오픈이라 불릴 정도로 한국 자매들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드러내는 대회다. 지금까지 총 8명의 한국 챔피언이 탄생했다. 1998년 박세리의 역사적인 우승을 시작으로 2005년 김주연, 2008년 박인비, 2009년 지은희, 2011년 유소연, 2012년 최나연, 2013년 박인비, 2015년 전인지, 2017년 박성현이 영광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근 10년간 7번이나 한국 선수들이 US여자오픈을 제패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US여자오픈에서 유달리 LPGA투어 첫 승을 기록한 신데렐라들이 많다. 김주연을 시작으로 박인비, 유소연, 전인지, 박성현이 US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한 뒤 LPGA투어를 주름 잡았다. 1998년 박세리의 US여자오픈 우승 장면을 보고 꿈을 키웠던 ‘세리 키즈’인 박인비와 유소연, 전인지, 박성현 등이 영광을 재현하며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섰다.

특히 지난해 한국 자매들의 활약은 ‘허리케인 급’이었다. 톱10 안에 무려 8명의 한국 선수들이 포진하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박성현이 우승을 차지했고, 최혜진 준우승, 허미정과 유소연 공동 3위 등으로 리더보드를 장악했다. 총상금 500만 달러(우승 상금 90만 달러)로 규모가 가장 큰 대회인 만큼 선수들도 US여자오픈을 겨냥해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올해 박성현은 카리 웹(2000, 2001) 이후 17년 만에 대회 2연패에 도전장을 던지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25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해 기대를 모은다. 모두 53개국에서 1592명이 예선에 참가했다. 본선 출전자 156명 중 한국이 25명이나 된다. 박현경과 송가은이 US여자오픈 한국 예선을 통해 출전권을 따냈다. 또 송가은과 손유정은 아마추어다. 송가은은 한국 예선 2위 입상자가 경기 출전을 포기하면서 행운의 출전권을 획득하게 됐다.

박인비가 한국 자매 중 유일하게 US여자오픈을 두 차례 정복했다.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은 4회로 미국의 미키 라이트(1958, 1959, 1961, 1964)가 갖고 있다. 남자 US오픈의 경우도 잭 니클라우스(미국) 등의 4회가 최다 우승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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