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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5타차 선두 김효주 “찬스에 집중했다”

남화영 기자2023.10.08 오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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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인터뷰 [사진=LPGA]

“찬스 있는 홀에서 버디를 많이 잡으려 노력했는데 집중해서 잘 마무리한 것 같아요.”

세계 랭킹 7위 김효주(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어센던트LPGA베네피팅 VOA(총상금 180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한 타를 줄여 5타차 단독 선두로 마치면서 LPGA투어 통산 6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김효주는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아메리칸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쳐서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했다.

2타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김효주는 4, 6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으나 8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15, 16번 홀 연속 버디를 잡고 추격자와의 타수 차이를 벌렸다. 김효주의 3라운드 드라이버 샷 평균 비거리는 259야드였고, 13개의 페어웨이 중 10개를 지켰다. 18개의 그린중 17개를 적중했다. 퍼트수는 29개로 양호했다.



경기를 마친 뒤 “어제보다 날씨도 쌀쌀하고 바람도 많았는데 리더보드 보니까 다들 똑같이 어려움을 느낀 것 같았다”면서 “초반에 두 개의 보기로 안 좋았는데 성적을 보려하지 않았고 찬스를 성공시켜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는데 그 뒤에 마음을 잘 다스려서 이어나갔다”고 좋은 성적을 낸 비결을 말했다.

김효주는 지난해 4월 롯데챔피언십에서 LPGA투어 5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서는 16번의 대회에 출전해 8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었고, 지난 6월 LPGA숍라이트와 8월 프리디그룹 위민스 스코티시오픈에서 준우승만 두 번 했다.

2위 그룹과는 5타차로 타수를 벌려 선두를 지킨 데 대해서 “오늘 후반에 감이 돌아왔고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서 내일도 이 기세를 잘 몰아가보겠다”고 말했다. 지난주 루키 유해란(22)이 아칸소에서 우승한 데 이어 2연승의 기회다.

김효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연승)아 그렇네요. 내일은 우승이라는 생각이 플레이중에 들겠지만 제가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날씨가 어떨지는 모르겠으나 캐디와 호흡을 맞추면서 오늘보다 더 잘 치고 끝까지 집중 잃지않고 라운드 하겠습니다.”

유해란이 LPGA투어 진출 20번째 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첫승을 올린 뒤 다시 한번 한국 선수들의 우승 행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고진영, 유해란에 이어 한국 선수 시즌 4승이 기대된다.

JTBC골프가 파이널 라운드를 9일 새벽 2시 45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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