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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언더파 전인지, 루이스, 헨더슨과 공동선두

신봉근 기자2017.09.02 오전 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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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가 시즌 첫 승을 향해 순항했다.

2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콜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2라운드. 전인지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0언더파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함께 공동 선두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전인지는 1번 홀(파4)부터 보기를 범했다. 전반 8번 홀까지는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9번 홀(파4)의 긴 버디가 흐름을 바꾸는 역할을 했다. 투 온을 시켰지만 15m 가량의 긴 퍼트를 남겼던 전인지는 버디를 성공시킨 뒤부터 달라졌다.

1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전인지는 15번 홀(파4)에서는 프린지에서 4m 버디를, 16번 홀(파4)에서는 2m 버디를 추가하면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첫날 단독 선두에서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우승 경쟁을 하기에는 여전히 유리한 위치다. 올 시즌 준우승 네 차례를 포함해 톱 5에 6번 들고도 우승이 없는 전인지는 지난 주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3위에 오른 뒤 감을 찾은 듯한 모습이다.

2014년 6월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3년 넘게 우승이 없는 루이스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면서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공동 선두다. 텍사스 지역 출신인 루이스는 이 대회 상금 전액을 수해 지역에 기부하기로 했다.

2015년 2016년 이 대회 우승자인 헨더슨은 5언더파를 적어내면서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45년 역사의 이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자는 한명도 배출되지 않았다.

이일희는 6언더파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JTBC골프에서 대회 3라운드를 3일 오전 7시15분부터 생중계한다.

신봉근 기자 shinbongge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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