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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월마트아칸소챔피언십서 LPGA투어 첫승

남화영 기자2023.10.02 오전 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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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루키 유해란(2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NW 아칸소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에서 생애 첫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한국 선수는 올 시즌 미국 무대에서 3승을 쌓았다.

첫날부터 선두로 나선 유해란은 2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 625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에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쳐서 최종합계 19언더파 194타를 기록했다.

선두로 출발한 유해란은 첫홀 버디를 2번 홀 보기로 맞바꿨다. 5번 홀에서 보기를 추가하면서 주춤했으나 후반 라운드부터 달라졌다. 10번, 12번 홀 버디에 이어 파5 14번 홀에서 한 두 번째 샷이 홀 옆에 멈추면서 알바트로스에 가까운 이글을 잡으면서 단독 선두를 되찾았다. 어려운 파4 16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면서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유해란은 우승한 뒤에 “초반에 아이언 거리가 좀더 멀리 날아갔으나 이후에 조정하면서 맞춰나갔다”면서 “올해 루키로 나와 우승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유해란은 지난 대회까지 19개 대회에 출전해 미즈호챔피언십에서 3위를 하는 등 톱10에만 4번 들었고 신인상 포인트 선두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CME그룹 포인트 22위에서 10위까지 올랐다. 올해 퀄리파잉 스쿨 수석으로 LPGA투어에 진출한 유해란은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해 5승을 올렸다.

올 시즌 한국 선수는 고진영이 지난 5월까지 2승을 올린 뒤로 5개월여 동안 우승이 없었으나 유해란이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2007년부터 피너클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되는 이 대회는 이로써 한국 선수 7명이 우승을 쌓았다. 2008년 이선화를 시작으로 2009년 신지애가 우승했다. 2013년 박인비가 우승한 뒤로는 최나연, 유소연, 박성현이 홀수해에 우승했다.

김세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니아 스트롬(스웨덴)이 7언더파 64타를 쳐서 2위(16언더파)로 마쳤다. 한국 선수 18명이 출전한 가운데 김세영(30)은 5언더파 66타를 쳐서, 4타를 줄인 신지은(31), 비앙카 파그나그단(필리핀)과 공동 3위(15언더파)에 자리했다.

이정은5(35)기 5타를 줄여 장효준(20), 지은희(37) 등과 공동 18위(11언더파)를 기록했다. 이정은6(27)는 7타를 줄여 공동 23위(10언더파), 전인지(29), 김아림(28) 등이 공동 27위(9언더파)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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