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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도 인정한 한국자매, 박성현 축하-최혜진 흥미로워

기자2017.07.17 오후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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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국 자매들의 활약을 언급했다.

17일 끝난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은 트럼프 소유의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치러졌다. 트럼프는 2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골프장을 찾아 방탄 유리로 된 특별 VIP텐트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한국 자매들은 트럼프가 보는 앞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박성현이 미국 무대 첫 승을 차지했고, 아마추어 최혜진이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한국 선수 8명이 톱10에 자리했다. 반면 미국 선수들은 한 명도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공동 11위를 차지한 마리나 알렉스가 최고 성적을 낸 미국 선수다.


[트럼프 트위터]

최혜진은 최종 라운드 중반 10언더파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트럼프는 경기 도중 본인의 트위터 계정에 "몇 십년만에 아마추어 선수가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매우 흥미롭다!"는 글을 적어 올렸다. 박성현의 우승으로 경기가 끝난 후에는 "박성현의 우승을 축하한다"는 글을 게시했다. 트럼프는 박성현이 경기를 마치고 스코어카드를 제출하러 갈 때 기립박수를 보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는 대선 당시 여성 비하 발언으로 많은 논란을 낳았다. 여성단체들은 대회 마지막 날 "트럼프를 버려라"라는 셔츠를 입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JTBC골프 디지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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