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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이정은 3타 차 공동 4위, 펑샨샨 선두

이지연 기자2017.05.28 오전 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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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에서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한 박성현. 그러나 선두 펑샨샨과는 불과 3타 차라 역전 우승도 가능한 상황이다. [볼빅 제공]

박성현과 이정은이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28일 미국 미시건 주 앤아버의 트래비스 포인트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볼빅 챔피언십 3라운드. 박성현과 이정은 중간 합계 12언더파로 단독 선두 펑샨샨(중국)에 3타 차 공동 4위에 올랐다.

무빙데이인 3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2라운드 9위였던 이정은은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전반에 2타를 줄인 이정은은 후반에도 2타를 줄이는 경기를 했다. 10번 홀과 13번 홀에서 보기가 나왔지만 11번 홀, 13번 홀에 이어 14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1m에 붙여 이글을 잡아냈다.

2라운드 단독 선두 박성현의 플레이는 다소 아쉬웠다. 12언더파 단독 선두로 출발한 박성현은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드라이브 티샷 평균 거리는 277.5야드로 장타를 뿜어냈지만 그린 위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에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한 박성현은 버디 홀인 14번 홀(파5)에서는 보기를 적어냈다. 샷을 벙커에 빠뜨리면서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31개의 퍼트 수를 기록하는 등 퍼트감이 흔들리면서 좀처럼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도 4라운드에 보완해야 할 숙제다.

박성현을 제외하고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린 선두들은 모두 언더파를 쳤다. 펑샨샨은 이날 6타를 줄이면서 중간 합계 15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섰다. 통산 6승의 펑샨샨은 시즌 초반 다소 주춤했지만 최근 2개 대회 연속 톱 10에 들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젯 살라스(미국)가 14언더파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13언더파 3위다.

리디아 고가 휴식하는 사이 세계랭킹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유소연과 에리야 쭈타누깐은 이날 각각 3언더파 공동 53위, 10언더파 공동 9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JTBC골프가 대회 최종 라운드를 29일 오전 1시30분부터 위성중계한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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