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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밀 톱10 개근 이어가려는 유소연

신봉근 기자2017.05.20 오전 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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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은 지난 2013년 킹스밀 챔피언십 첫 출전 이후 4년 연속 톱10에 들었다. 이날 활약으로 유소연은 5년 연속 톱10 진입을 노린다.

유소연이 톱10 진입에 박차를 가했다.

유소연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 킹스밀리조트 리버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킹스밀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솎아내며 중간 합계 5언더파 공동 10위에 올랐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유소연은 유독 킹스밀과 궁합이 좋다. 지난 2013년 첫 출전 이후 4년 연속 톱10(8위-5위-2위-10위)에 들었다. 2015년에는 이민지(호주)와 우승 경쟁을 벌였지만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톱10에 든다면 5년 연속 톱10 행진을 이어가게 된다. 유소연은 올 시즌 치른 8경기에서 모두 톱10에 들었고, 지난해를 포함하면 11경기 연속 톱10을 기록중이다.

지난 1라운드에서 1언더파로 숨 고르기를 했던 유소연은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파5 홀을 집중 공략했다. 버디를 잡아낸 4개 홀 중 3개 홀(3번, 7번, 15번)이 파5 홀이였다. 15번 홀에서는 세컨드 샷이 벙커에 빠졌지만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1m 안으로 붙여 버디를 잡아내기도 했다.

유소연은 이날 장타를 뿜어냈다. 평균 드라이버 샷 거리 269.5야드를 기록하며 올 시즌 본인의 기록(261.5야드)을 웃돌았다. 퍼트 수는 27개를 기록하며 장타에 정교함을 더했다. 페어웨이는 4번, 그린은 5번 놓쳤다.

세계랭킹 2위 유소연은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 1위 등극도 가능하다. 하지만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8언더파 공동 3위로 선전하고 있다. 세계랭킹 3위 에리야 쭈타누깐은 3언더파 공동 25위에 머물러있다.

JTBC골프는 대회 3라운드를 21일 오전 5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신봉근 기자 shin.bongge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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