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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 탈락 12번 최악의 부진 미셸 위, 첫 톱10 도전

김두용 기자2016.10.21 오후 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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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가 21일 블루베이 LPGA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공동 10위에 올랐다. 미셸 위는 좋은 기억이 있는 하이난섬에 도착해서 코스를 배경으로 웃으며 사진을 찍었다. [미셸 위 인스타그램]


재미동포 미셸 위가 하이난섬에서 부활을 노리고 있다.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미셸 위는 21일 중국 하이난섬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블루베이 LPGA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2언더파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통산 4승을 챙기고 있는 미셸 위는 올 시즌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22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했다. 컷 탈락은 12번이나 했다. 최고 성적은 코츠 챔피언십 25위에 불과하다. 올 시즌 불과 6만4435달러만 벌어 상금랭킹 111위 하위권에 머물러있다. 미셸 위는 이번 대회도 출전권이 없어 스폰서 초청으로 겨우 왔다.

성적뿐 아니라 내용에서도 바닥을 기고 있다. 페어웨이 안착률 53.56% 155위, 그린 적중률 61.73% 135위에 불과하다. 퍼트 자세를 바꿨음에도 그린 적중 시 퍼트 수 1.85개로 123위에 머물러 있다. 평균 타수도 73.29로 136위다.

미셸 위는 이 대회에서 좋은 기억이 있다. 2014년 초대 대회부터 출전했고, 3년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첫 해 14언더파 공동 3위를 차지하며 우승 경쟁을 했다. 지난해에도 공동 14위에 오르며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올해도 2라운드까지 경기를 잘 풀어나가고 있다. 미셸 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코스가 정말 그리웠다”며 코스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미셸 위는 지난 9월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출전할 대회가 없어 시간적 여유가 많았다. 그래서 취미인 그림 외에도 사진 찍기에 열을 올렸다. 미셸 위는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사진을 올려 팬들과 소통하는 것을 즐긴다. 미셸 위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4만명에 달한다. 그는 “지금 사진에 빠져 있다. 인스타그램은 자신을 표현하는 최고의 방법인 것 같다. 사진도 하나의 좋은 수단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두용 기자 enjo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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