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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만 찍는 '전담 방송팀'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원종배 기자2016.07.22 오후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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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 크라운에 2회 연속 출전 중인 유소연과 역시 2회 연속으로 편성된 한국 전담 방송팀. [하나금융그룹 제공]

22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인근 메리트 골프장에서 열린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첫날 포볼 경기. 한국 팀 근처엔 유난히 많은 카메라가 있었다. 한국 대표팀만을 방송하는 '한국 전담 방송팀'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 전담 방송팀은 2년 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처음으로 시도됐다. 당시 대회 후원사의 요청으로 편성됐다. 카메라가 선수들을 워낙 가까이서 잡아 선수들의 표정이 보이는 것은 물론 마치 옆에서 대화를 나누는 것처럼 대화 내용이 생생하게 들렸다.

올해도 있다. 카메라 몇 대가 연습장, 대회장 가리지 않고 한국 선수들을 따라다닌다. 팬들은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확인할 수 있다. 7개 출전국 모두 전담 방송팀이 있는 건 아니다. 한 팀만을 위해 촬영을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전담 카메라 덕분에 시청자들은 첫날 한국의 전 경기를 안방에서 편안하게 시청했다. 이 대회에는 총 8개국이 출전했지만 시청자들은 안방에서 한국과 중국의 첫날 포볼 매치 위주로 경기를 시청할 수 있었다.

한국은 첫 날 최약체로 꼽히던 중국에게 일격을 당했다. 김세영-유소연 조가 펑시민-얀징 조에 1홀 차로 패했다. 유소연은 선수를 바꾸지 않고 김세영과 함께 대만전에서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대회에 앞서 유소연은 "2년 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좋은 기억이지만 3위를 한 것은 아쉽다. 우승하고 싶다"고 했다.

JTBC골프에서 대회 둘째 날 경기를 23일 오전 12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원종배 기자
Won.Jongb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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